728x90
Alone... <초하>
사랑이 무엇인지
반백이 넘은 지금에도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정말 그리워 하면
누군가를 정말 보고 싶어하면
누구가로 인해 가슴이 시려오면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반백이 넘은 지금 돌이켜 보니
사랑은 그저 주는 것이었나 봅니다
받고자 했지만 받을 수 없었고
이젠 현실에 밀려 줄 수도 없네요
그저 함께하고 싶었고
그저 한이불 덮어
온기를 나누고자 했는데
사랑만으로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 생의 사랑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이젠 지치고 지쳐
더 이상 마음이 두근거리지도
가슴이 시리지도 않네요
뻥뚫린 공허함만이
떠나버린 사랑을 그리워 하며
내 가슴 속에 내 마음 속에
남았습니다
이젠 또다시 혼자인가 봅니다...
728x90
'草河詩選 > 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허 (0) | 2018.11.27 |
---|---|
첫눈 (0) | 2018.11.24 |
미리내 (0) | 2018.11.06 |
목마름 (0) | 2018.11.04 |
가을 그리고 그리움 (0) | 2018.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