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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길 경기구간 1코스 도보여행
삼남길은 조선시대 삼남지방(충청,경상,전라)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을 향해 걸었던
옛 길을 복원한 길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요번에는 "제1코스:한양관문길(남태령표석~인덕원옛터)-9.7km(2시간30분)" 을
걸었습니다.
저는 예정된 시간보다 좀 더 걸려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걷는 중에 꽁꽁 얼어붙은 하천에서 아이들이 박스를 이용하여 썰매 타는 모습을 봤을 땐
어린시절이 생각 나더군요~
과천정부종합청사를 지나 "온온사"에 도착하여 보니 이름 때문에 절이라 생각하였는데
조선시대 정부고위관리가 묵었던 객사더군요.
정조대왕께서 수원화성행궁으로 행차하실때 꼭 들러 묵으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조대왕 어필로 현판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직접 보았던 그 필체 그대로 힘이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오른쪽 상단에 어필이라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온온'은 '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는 뜻'이라 더군요
온온사를 지나 관악산 넘어 능선을 지나 계곡에 다다르니 계곡의 얼음풍광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 남태령을 지날 땐 우습게 봤다가 코피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령"자가 괜히 붙은게 아니더라구요~~ 추풍령, 한계령, 대관령 등등
미아리 고개처럼 고개가 아닌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네요~~~~
다음번엔 5,6코스를 걸을 예정입니다.
설 연휴 잘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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