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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冬風

by 하늘초롱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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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風               <초하>


추운 겨울이었나 보다

혹독한 겨울이었나 보다


사랑에게는 따뜻함이 없었던

황량함이 눈에 파묻힌

겨울의 추위였으리라


꿈이 있었건만 희망이 있었건만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겨울의 北風을 홀로 맞이하였다


겨울의 바람 속에 얼어만 가고

남은 것은 길을 잃은 마음과

홀로 짊어진 추억 속의 사랑


방향을 잃은 마음은

매서운 冬風을 정면으로 버티며

오롯이 홀로 싸우고 있다


언제까지 일지 어디까지 일지

사랑은 희망을 잃고

北風의 품에 안기어 휘말리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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