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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행기/국내여행

2019' 제주 여행 3일차 2부

by 하늘초롱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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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 여행 3일차 2부

<2019.02.25 ~02.28>


오늘은 제주 여행의 3일차 일정 중 2부를 소개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용눈이 오름-->신천목장-->섭지코지" 구간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주 여행의 3일차에는 꾸준히 비가 내려 숙소에 들어 갈 때까지 괴롭힘(?)을 당했는데요

저녁식사로 함덕해수욕장의 털보식당에서 돼지불백에 쏘주한잔 걸치니 따뜻함과 더불어

갑자기 피로가 몰려 오더군요^^


그럼 2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인 '용눈이 오름'은 역시 '산굼부리'와 같은 곁 분화구 입니다.

하지만 산굼부리와는 달리 갈대는 보이질 않고 큰 잡초들이 우겨져 있으며, 말을 주로 방목하는 

곳 입니다.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이 곳은 사유지로서 아직 모습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고유의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라 하네요

용눈이 오름에도 분지 형태의 지역에는 산굼부리와 비슷한 형태의 묘자리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사유지인 관계로 하나하나 이장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말을 방목과 더불어 승마도 하고 있는 듯, 군데군데 말이 다닌 흔적과 배설물들이 널려 있더군요

정상 에서의 경치는 장관이었으나 현지 날씨가 너무 흐린 관계로 아쉬운 마음이 더했습니다.

제주도에 다시 온다면 날씨 좋은 날 꼭 한번 들리고 싶은 곳 입니다.


네 번째 방문지는 '신천목장' 입니다.

당일에 비가 내려서 인지, 방문을 하였더니 문을 닫아서 둘러 볼 수가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신천목장'은 제주의 동남쪽 해안을 끼고 넓게 펼쳐져 있는 곳 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드넓은 초원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여 정말 아쉬웠습니다.

입구에서 들여다 보는 풍광과 신천목장을 끼고 있는 바다로 그 아쉬움을 대신하였네요.....ㅠㅠ

날씨로 인해 바다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치 태풍이 몰려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음은 3일차 마지막 방문지인 '섭지코지' 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한 번 스쳐지나 간 적이 있었던 터라, 별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았던 곳인데요. 막상 방문해 보니 제주의 풍광 중, 여러 군데의 풍광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곳이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 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지만 특이하게 미국의 대표적인 라이터 브랜드 'Zippo' 박물관이 개설되어 있으며, 판매까지 하고 있더군요. 저도 소장용 'Zippo' 라이터를 오래전에 구입하여 놓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가격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후덜덜한 값에 구입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용 전체에 니켈로 도금한 제품인데 바로 요놈입니다.

저의 수많은 Collection중 한 놈이라 여러분들께 자랑을 하려 올려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 사용이라는 것이죠^^


본론으로 돌아가서 '섭지코지'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흐린 날씨에도 아주 멋진 경관을 선사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사랑하는 님이 갑자기 그리운(?)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누군지 모를 그 님과 같이 사진 한 장 찍었으면 멋진 추억으로 남겨질 만 했습니다...^^

언덕위의 집은 실제로는 기념품점 이지만, 멀리서 보기에는 흡사 절벽 위의 초원 위의 저택처럼 보여 멋진 경치를 제공하고 있었고, 섭지코지 특유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벽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의 풍광을 방문자들에게 스스로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홀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절벽 위에 서서 애수에 잠기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3박 4일간의 제주 여정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가슴이 저며 올때는 아직은 젊은 것인지, 청년기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하였습니다. 아직은 제게도 삶의 마지막까지 동행할 분을 만날 기회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참! 추가로 '섭지코지'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의 인생샷(?)을 찍어 줄 기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제가 실력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나름 포즈를 유도해 주고 찍어주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진 또한 보너스로 올려 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나름 괜챦게 나온 듯 싶기도 합니다....ㅎㅎㅎ


제주를 출발하면서 공항에서 비행기의 이륙 장면을 휴대폰으로 처음 찍어 봤는데, 움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역시 보너스 컷 입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함께 동행하지는 못하였지만 저는 마음속에 여러분들과 같이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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