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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사랑과 배려

by 하늘초롱 201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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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려     <초하>


사람은 사랑을 그리며

사랑은 배려에서 싹이 튼다

배려는 사랑에서 나오며

사랑은 상대를 감싸 안는다


배려는 사랑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을 먼저 걱정하며

사랑이 원하는 것에 맞추어

삶을 조정해 나아간다


하지만 가끔 사랑이 길을 잃는 건

사랑에 대한 배려에

이기적으로 당연시하고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욕심.... 그 끝은 어디일까?

배려가 존재치 않는

사랑이 존재치 않는

적막한 인성의 사막이 아닐까?


자신이 잘나서 배려받는 줄

아름다워서 사랑받는 줄

늘 착각의 연못에서

맴돌고 맴돌아 살아간다


배려받는다는 것은 내가 아닌

상대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며

사랑받는다는 것은 내가 아닌

상대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단어가 존재하고

마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며

배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받기만 하고 있는가?

배려치 않고 있는가?

아프게 하고 있는가?


진정 배려하고 있는지

진정 사랑하고 있는지

이기적이지 않는지

당신의 마음에 눈을 돌려보라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을 배려하는 이가 있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당신은 사랑의 정점에 있는 것이다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놓치지 말아야 함을 기억하라 

삶에 있어 가장 최고의 순간은

사랑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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