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대여 <초하>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흐르면
잊힐 줄 알았는데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세월이 흐르면
추억일 줄 알았는데
시간이 해결치 못하고
세월이 해결치 못하니
마음에는 상처요 고통뿐이며
매일이 나락 속에 절망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인 건지
보고픔이 중첩되고
그리움이 태산이며
잊고자 해도 잊히지 않아
당장이라도 달려가
품에 안아 입 맞추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그대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어디에 있나요 지금...
잊은 것이 아니라
잊은 척했나 봅니다
보고파도 그리워도
그냥 망각으로 밀어내어
스스로를 독촉했나 봅니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날이 선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르고
폐부를 가르지만
고통은 온전히 나의 탓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독백 속의 처절한 외침이며
마지막 통곡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