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권금성과 육담폭포, 비룡폭포
설악산의 소공원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펼쳐지는 800m 높이의 돌산이 있습니다.
이곳에 고려 고종 40년인 1253년에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산성을 쌓았는데,
구전에 의하면 당시 권 씨와 김 씨 성을 가진 두장수가 하룻만에 성을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지금은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성의 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권금성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올라, 장대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와 태백산맥의 진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서는 여전히 설악산에 위치한 신흥사에서 징수하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사찰에는 발도 들이지 않고 설악산을 구경하기 위함인데 왜 아직도 사찰에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속히 문화재 관람료라는 이름으로 징수되는 입장료는 사찰앞에서 걷던가, 국가가 관리를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쉬웠네요.
문화재 관람료에 주차료 그리고 케이블카 비용까지 모두 더한다면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당일여행의 방문지인 권금성과 펼쳐지는 설악의 비경 그리고 육담폭포와 비룡폭포
까지의 절경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일에는 구름이 많아 멀리 동해바다를 보는데는 무리가 있었지만, 설악산과 잘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했던것 같네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 거렸으며, 약 15분간격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의 시간
에 맞추어 모두들 권금성에 올랐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ㅎㅎㅎ
권금성의 절경을 뒤로하고, 걸어서 그나마 어렵지않게 손쉽게 설악산의 풍경을 일부 경험해 볼 수
있는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로 향하였습니다.
왕복 약 2~3시간 걸리는 코스로 연인끼리, 부부끼리 혹은 자녀들의 손잡고 손쉽게 다녀올 수 있
는 곳입니다.
조금만 들어가면 손타지 않은 녹음들이 우거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시다 보면 맑은 공기
들과 피톤치트가 온몸을 샤워시키며 청량하게 하여 줍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를 향하여 걷다 보면, 1.7km 구간에 폭포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육담폭포' 입니다.
출렁다리가 바로 앞을 지나고 있기에 가까이서 폭포의 장대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육담폭포를 지나 좀 더 오르시면 목적지인 비룡폭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한 코스이지만, 토왕성 폭포까지는 너무 힘들어
비룡폭포를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비룡폭포의 물줄기가 정말 시원하고 멋지더군요
ND필터를 사용하여 폭포를 한번 얼려보았네요~~~~
아래 사진이 정상적으로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룡폭포의 마지막 사진이 ND필터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비룡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하산을 하였습니다.
내려오면서 보는 설악산의 모습은 또 다른 절경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다리는 육담폭포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입니다.
당일여행으로 아침에 출발하여 다녀온 설악산은 정말 즐거웠고, 몸이 아주 건강해지는 그야말로
힐링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근 30여 년 만에 다녀온 설악산은 20대에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저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는데 말이죠..........
이상으로 설악산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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