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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여 지기를 <초하>
사람의 진심을 전할길이 없고
사뭇 들여다볼 수도 없으니
참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일
이제나 저제나 전하여지기를
순수한 마음으로 바래보지만
차단된 벽 앞에 무기력해질뿐
마음은 오해가 쌓이고 쌓여
순수함이 더럽혀지고 타들어가니
어찌하면 전해볼까 고민하여도
막막한 무기력함에 무릎을 꿇어
긴 한숨만이 호흡을 덮으며
기약 없는 답답함이 억누르네
하늘이 있어 그저 마음이라도
더럽혀짐 없이 전달되어지기를
그저 바라고 또 바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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