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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초하>
푸른 하늘을 보자
그리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위에 누워
두 눈 가득 푸른 하늘을 담아보자
파란 바다를 보자
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파란 바다를 헤엄쳐
온몸으로 바다를 느껴보자
바람을 맞이하자
저 먼 바다를 건너 다가온
마파람을 두 팔 벌려 맞이하며
시원한 바람을 안아보자
인생의 희로애락과 추억이
시간의 공간을 스쳐 지나며
결국엔 모든 것이 소멸하겠지만
삶을 사랑했음을 기억하자
푸른 하늘을 담고 가자
파란 바다를 담고 가자
그리고 바람에 실려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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