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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행기/해외여행

페인티드 데져트 림 [Painted Desert Rim] 여행기 [Arizona, USA]

by 하늘초롱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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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 내 페인티드 데져트 림 트레일

[Painted Desert Rim Trail of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오늘 소개하여 드릴 곳은 '페인티드 데져트 림 트레일'입니다. 미국 대륙횡단 중에 잠시 들렀던 곳으로 애리조나주에 위치하고 있는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막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들러보는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나무화석들이 대량으로 발견되고 널려져 있는 나무화석 보존지역이며 이로 인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나무화석보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그 색상이 변하여 이름까지 '페인티드 데져트 림'이라 붙여진 국립공원 내의 트레일 장소를 찾았습니다.


저는 텍사스 킬린에서 북진하여 '인터스테이트 I-40번 West'를 타고 '뉴멕시코-->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LA'를 향하는 '총 1,650 miles(총 2,650 km)'를 나 홀로 운전을 하여 대륙을 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낮 시간에 방문을 하였지만, 긴 시간을 계획하여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하루 정도 묵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일몰시간의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합니다.

미국은 정말 넓디넓은 대륙이고, 특히 텍사스는 대한민국의 약 7배에 달하는 크기로 정말 넓은 곳입니다.


산이 거의 없고 사막의 평지와 곧게 뻗은 도로를 무한정 달리는 것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에는 인디언 주거지역인 'Indian Reservation'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인디언들은 대부분 연방정부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어 카지노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허나 그들 중에도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를 향해 가던중에 'Indian Reservation' 내의 휴게소를 만났는데 알고보니 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코끼리 바위를 만난 기념으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코끼리를 많이 닮은 것 같네요^^

 

코끼리 바위를 나와서 서쪽으로 좀 더 가다 보니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을 만났습니다. 나무화석을 보려면 계곡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없고, 나무화석보다는 '페인티드 데져트 림 트레일'을 방문하는 것이 더 기억에 남고 나을 듯싶어 바로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국립공원 역시 상당한 크기이기에 본격적으로 하이킹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걸어서는 가기 힘들고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그나마 편히 사막의 이곳저곳을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안내소와 쉼터를 겸한 황토로 지어진 멋진 모텔이 들어서 있어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막의 이색적 풍경을 보다 보니 내가 서 있는 곳이 마치 지구가 아닌 화성이나 다른 외계행성 같은 느낌마저 들게 됩니다.

이 트레일은 사막에 흔히 볼 수 있는 초목들과 가파른 절벽 그리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바람으로 인하여 환상적인 풍경과 느낌을 들게 만들고, 땅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광물질들로 인하여 형형색색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풍경입니다. 나무화석 보다 트레일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텔이 있는 곳이 '카치나 포인트[Kachina Point]'인데요. 이곳에서 트레일이 시작되며, '타와 포인트[Tawa Point]'로 접근하여 트레킹을 하시면 됩니다. 하이킹의 코스의 대부분은 '나바호 인디언 레져베이션'지역이며 대부분이 사막지역입니다. 트레킹시에는 반드시 '특별야간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허가는 당연히 무료이고 안내소에서 신청하시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페인티드 데져트 림 트레일'은 광대한 오지의 광야로 나아가는, 일생에 다시는 오지 못 할 장소이며 기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광야에서 묵는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합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은하수가 흐르고 별빛이 쏟아져 내리니까요~~~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을 빠져나와 목적지인 목적지인 캘리포니아를 향하여 서쪽으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중간에 기름도 넣을 겸, 어디인지 모를 주유소에 잠시 들러 차에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 햄버거로 저녁을 대신하고 출발을 하니 국립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사막이라 그런지 금세 해가 뉘엿뉘엿 기울더군요.

 

긴 여행의 시간이었고 많은 장소를 방문하였지만, 요번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페트리 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페인티드 데져트 림 트레일'을 소개하여 보았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다녀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터이지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차량을 렌트하여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것 역시 정말 기억에 남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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