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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by 하늘초롱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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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지나온 시간들 속에

너와 함께 걸었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

난 그 길을 따라

한걸음 씩 걷고 있어

 

가만히 길을 걷다보니

마치 함께 걷는 듯

오랜 추억들이 샘솟아

눈에 귓가에 마음에

곁에 있는 것 같아

 

언제나 푸른 하늘처럼

부드러운 바람처럼

너의 모습이 내게 스쳐

그리움이 곱게 엮 

한올한올 가슴에 새겨져

 

너와 걸었던 그 길 따라

나의 사랑도 걸었고

너와 걸었던 시간들은

내게는 행복이었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쩌면 만날지도

그러면 너에게 다가가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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