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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천천히 가자

by 하늘초롱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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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자

바삐 간들 

지칠 뿐이야


때로는 길가에

앉아도 보고

지나는 이들도

바라보자


천천히 가자

재촉 한들

바쁠 뿐이야


파란 하늘 보며

천천히 걸어

바람 품에 안겨

걸어보자


천천히 가자

걱정 한들

힘들 뿐이야


사랑하는 이들

늘 함께함을

애써 잊지 말

기억하자


천천히 가자

기왕 갈 길

쉬엄쉬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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