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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의 마음
고통이 밀려오면
어머니가 보고 싶다
어머니 품에 안겨
갈가리 찢긴 마음을
위로받고 싶지만
자식 걱정에 한숨 쉴까
그럴 수가 없다
어린 시절 아플 땐
늘 어머니 품에 안겨
도탁 거림에 쉬며
잠이 들곤 했었는데
달려가고파도
어머니 눈물지으실까
그럴 수가 없다
고통이 몰려와
또다시 지옥으로 떨궈
처절한 사투 속에
신의 가호를 바라며
눈물만 떨군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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