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그대 보내고 나니

by 하늘초롱 2021. 4. 9.
728x90

거제 : 노을이 머무는 언덕 2021

그대 보내고 나니

그대 보내고 나니

어딘지 모를 길을

홀로 걷고 있네요

 

나를 비추던 빛은

수평선 저너머로

서서히 기울어 가고

 

그대 떠나간 뒤에

내게 세상의 반은

스러져 버렸네요

 

그대 보내고 나니

알 수 없는 눈물이

아픈 마음 적시며

 

차가운 바람만이

외로움의 옷깃을

들추려 하네요

 

셀 수 없는 시간이 

세상을 덮어 흘러도

그리운 나의 그대

 

그대 잡지 못함이

뼛속에 스며들어

그대 보고 싶어요

 

 

728x90

'草河詩選 > 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사랑  (0) 2021.04.20
훌훌 털어 가려네  (0) 2021.04.12
그리운 님  (0) 2021.03.31
울지마  (2) 2021.03.22
나의 영혼은 그대입니다  (0) 2021.03.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