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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그대 그리운 이슬되어

by 하늘초롱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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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 : 수원 축만제

그대 그리운 이슬 되어

 

그대 어디에 있나요

그리움이 가득한 지금

그대 내 곁에 없네요

 

난 어딘지 모를 이 길을

한 방울 이슬을 떨구며

그저 홀로 걷고 있네요

 

잊어달라는 말이 맴돌아도

내게 새겨진 그대 사랑에

난 잊을 수 없답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 맺힌

그대 그리운 이슬 되어

떠난 그대를 기다리네요

 

그대 어디에 있나요

한 폭의 그림되어 새겨진

그대가 여전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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