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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헌시 <초하>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이대로 널 보내긴
나의 비통함과 애절함이
산을 넘고 바다 건너
이 땅에 사무치고 사무친다
내가 널 우리가 널 보내지 못했는데
어찌 너 홀로 가느냐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내 평생에 단 하나 남은 소원이며
네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다
너 돌아오는 이 길에
내 터를 닦아 향기 좋은 꽃잎 뿌려
너를 맞이하련다
너 돌아오는 이 길의 끝자락
아이들과 우리가 있어
환한 미소로 두 팔 벌려
너를 맞이하련다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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