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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추모헌시

by 하늘초롱 201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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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헌시           <초하>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이대로 널 보내긴

나의 비통함과 애절함이

산을 넘고 바다 건너

이 땅에 사무치고 사무친다

내가 널 우리가 널 보내지 못했는데

어찌 너 홀로 가느냐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내 평생에 단 하나 남은 소원이며

네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다

너 돌아오는 이 길에

내 터를 닦아 향기 좋은 꽃잎 뿌려

너를 맞이하련다

 

너 돌아오는 이 길의 끝자락

아이들과 우리가 있어

환한 미소로 두 팔 벌려 

너를 맞이하련다

 

돌아와라 친구야

돌아와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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