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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9

너의 바다 너의 바다 잘 지내지? 원래 나의 푸른 바다는 너의 바다였나 봐 늘 푸른 바다가 그리워 끝없는 수평선 갈매기 소리 하얀 모래의 바다 늘 푸른 바다가 그리워 나의 바다에 네가 머물듯 나도 너의 바다에 잠시라도 머물고 싶어 늘 푸른 바다가 그리워 2023. 3. 2.
그리움 속 마음 그리움 속 마음 오랜 그리움은 기억 속으로부터 작은 변화로 시작해 서서히 번져 하나 둘 마음 한켠에 생채기 내며 원치 않는 곳으로 몰아가고 있다 끌려가지 않으려 버티고 있지만 무기력함만이 스며드는 듯하다 지난 오랜 시간의 더미와 더미를 너무 쉽사리 생각했을지 모를 일 시간은 수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지난 추억조차 돌려 버렸을지도 순수함만을 보아주어야 할 텐데 그리움 속 마음이 닿아야 할 텐데 2023. 2. 12.
청춘 청춘 청춘의 푸르렀던 날은 시간의 여울 속에 잠겨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갔지만 그래도 남겨진 날들을 바람이 남긴 흔적 따라 호젓한 산길을 걷듯이 한 걸음씩 걸어가 보자 흰 눈 내린듯한 모습은 삶의 마지막 여정이자 함께 걸어온 삶의 투영 누구나 가야만 하는 길 후회 없는 삶은 없듯이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인정하며 가는 길일뿐 천천히 둘러보며 가자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을 기억의 공간에 새기며 편한 마음으로 가보자 2022. 12. 18.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단 한 번도 잊지 않아마음에 품고 있었다오 이제야 깨달으나시간의 열차는 떠났으니후회한들 어쩌리오그저 미안하고 미안하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오남은 시간일지라도늘 가슴에 새겨 품겠소 하늘이 무너져도그대들을 사랑할 것이며다음 생에 스치면심장이 먼저 알 것이오 깨어진 사랑과나의 분신 하늘과 초롱어머니, 형제들영혼에 새겨 기억하리다 늘 행복하기를하늘에 빌고 빌 것이니그대들 행복하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2020. 12. 17.
시간 너머로 시간 너머로 사람이 가는 길이 모두가 같을진대왜 이리 미련 남아 심정이 안달인지기억의 시간 너머로 추억만이 흐르네 2020. 10. 27.
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 그대 오늘 하루가 힘들었나요힘들고 지칠 때면내게 기대요언제든 내 곁에 와편히 쉬어요 그대의 모습 보면마음 아파요그대 눈에 눈물이맺혀 흐르면내 마음도 울적해 함께 울어요 힘들고 지칠 때면나를 기억해요나 그대 사랑함에늘 감사해요그대 내게 소중한사람이에요 그대는 하나뿐인보석이에요지금은 힘들어도시간 흐르면스스로 올라서서빛날 거예요 2020. 10. 19.
겉은 웃었으나 속은 울었습니다 겉은 웃었으나 속은 울었습니다 내가 가야만 하는 이 길이비록 원하지 않은 길이지만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한다면남은 이를 위하여 후회 없도록천천히 가고 싶을 뿐입니다 혼자되어 걸어가게 될 줄은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지만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늘 혼자였고 결정해야 했으며힘들고 지쳤음에 울었습니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님에도소리 내어 아프다 해봤지만끝내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아지친 마음에 돌아서야 했습니다겉은 웃었으나 속은 울었습니다 지금 나는 비나리는 산길이요우수의 향연에 휩싸인 숲입니다 나의 영혼은 비에 젖어 흐느끼며끝없는 슬픔에 잠겨 울고 있습니다홀로 걷는 현실이 애통스럽습니다 작은 생채기라도 나지 않도록현재를 보지 말고 추억 속으로만그냥 두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좋은 모습으로 미소 짓는 얼굴로기억되었.. 2020. 9. 21.
여기까지 여기까지 지나온 추억에 좋았던 순간만을사랑했던 순간만을행복한 순간만을기억하기를 지나온 삶에다투었던 기억은눈물 흘렸던 기억은미안했던 기억은잊어버리기를 설혹 이별의 아픔이 손짓하여슬픔이 회상되어고통이 따를지라도떠나보내기를 이번 생의 인연이 여기까지 인 것을이번 생의 사랑이 여기까지 인 것을받아들이기를 모래 위에 남겨진자취는 결국파도에 쓸려사라지는 것이니실려 보내기를 영원히 보내지만어딘가에 남아있겠지누군가에 기억되겠지때론 혼자일 때떠올려지기를 그저 여기까지 이기를... 2020. 4. 18.
혹여 추억할지라도 혹여 추억할지라도 빗 길에 남은 발자국은나리는 비에 흘러 사라지고 하얀 눈길에 남은 발자국은소복소복 쌓이는 눈에 덮이어 흔적이 언제 있었느냥 알 수 없는또 다른 인연을 기다리겠지 낙엽 위에 쓰인 사랑은바람에 날리어 떨어질 테고 모래 위에 적은 사랑은파도에 쓸려 자취를 감추어 마치 인연이 언제 있었느냥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지 혹여 지나온 삶이 추억할지라도그대 기억치 말고 떠나가기를 2020.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