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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청춘의 푸르렀던 날은
시간의 여울 속에 잠겨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갔지만
그래도 남겨진 날들을
바람이 남긴 흔적 따라
호젓한 산길을 걷듯이
한 걸음씩 걸어가 보자
흰 눈 내린듯한 모습은
삶의 마지막 여정이자
함께 걸어온 삶의 투영
누구나 가야만 하는 길
후회 없는 삶은 없듯이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인정하며 가는 길일뿐
천천히 둘러보며 가자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을
기억의 공간에 새기며
편한 마음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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