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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청춘

by 하늘초롱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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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storm

청춘

 

청춘의 푸르렀던 날은

시간의 여울 속에 잠겨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갔지만

그래도 남겨진 날들을

바람이 남긴 흔적 따라

호젓한 산길을 걷듯이

한 걸음씩 걸어가 보자

흰 눈 내린듯한 모습은

삶의 마지막 여정이자

함께 걸어온 삶의 투영

누구나 가야만 하는 길 

후회 없는 삶은 없듯이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인정하며 가는 길일뿐

천천히 둘러보며 가자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을

기억의 공간에 새기며

편한 마음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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