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2 잊혀진 계절 잊혀진 계절 가을 찬바람이 스며든다낙엽은 바람에 휘날리며가는 이의 발길을 적신다쓸쓸함이 더해지는 가을 한 번쯤은 삶을 돌아보는어쩌면 후회가 외로움이스치듯 나를 감싸는 계절그 중심에 홀로 서있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낙엽 한 잎이 내게 물으며마치 대답을 기다리는 듯서서히 발끝에 떨어진다 돌이켜 보면 후회만이되돌릴 수 없는 아픔이마음 깊은 곳을 적시며끝내 홀로 선 나를 울린다 2024. 11. 4. 바람의 향연 바람의 향연 진홍색 잎새는 가을을 떨구어 바람을 타고 내게 다가와 오래전 익숙한 너의 향기가 내게로 스며 그때가 그리워 어둔 밤하늘의 파란빛 별 보면 큰 눈망울의 네가 늘 보여 보고 있지만 곁에 없는 너 먼발치라도 볼 수 있으련만 또다시 부는 바람의 향연에 몸을 실어 네게로 가고파 2021.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