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향연1 어둠의 향연 어둠의 향연 먼 산 넘어 붉디붉은 긴 꼬리를 흩날리며 푸르렀던 태양이 제집을 찾아 스며들면 내 호흡의 숨결은 천천히 트일 것이요 밤의 마왕은 암흑 속에 어둠을 뿌리며 되살아나 긴 밤 칠흑 같은 어둠은 한줄기 빛을 희망 삼아 사랑의 서막을 열며 암흑 속 여정을 시작하리라 삶의 하루는 어둠속에 서서히 빛을 발하고 하늘이 맺어놓은 내 사랑의 향기를 찾아 천천히 나아가며 갓 피운 장미향을 찾지만 사랑의 향내는 찾을수록 느낄 수 없고 둘러보아도 어둠에 가려 자취를 숨기니 청초한 모습은 암흑의 정원에 둘러 쌓였네 끝없는 어둠을 헤쳐 빛을 희망하며 나아가지만 두리번거려도 보이는 건 칠흑 같은 어둠뿐 긴긴밤을 지나 장미향 품은 나의 그대 만나면 하늘빛 파란 드레스 펼쳐 작은 별들로 수를 놓아 이슬의 청초함을 담은 푸른.. 2020.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