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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겨울의 가출

by 하늘초롱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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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가출   <초하>

 

겨울의 자락

추위가 가출했다

 

바람도 하얀눈도

모두들 실종이다

 

올 겨울에는

함께일 줄 알았는데

 

볼 수가 없고

찾을 수가 없다

 

봄이 금방 올 텐데

오늘은 하얀 눈 가득한

겨울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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