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헤어짐 <초하>
결국 이제는
잊어야 하는 건가 봅니다
이리 될 줄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보이지 않았기에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는데
늘 받기만 하려드니
사랑은 꽉 막힌 정체요
일방통행 입니다
어차피 보험용이요
쓰다 버려질 줄 알았기에
그저 큰 상처만 남지 않기를
소원했습니다
아프고 아리지만
그녀의 선택과 결정에
나의 생각과 권한은 없습니다
이전엔 내가 떠났지만
지금은 내가 버려지네요
삶이란.... 참....
마음 속 깊이
생채기가 새겨지고 패여
굵디굵은 적갈색 핏방울이
아롱져 흘러내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이 생명 다하기전
상처가 아물어 덜 고통 받기를
바라고 바래봅니다
오늘 하루
마음속 깊은 곳으로 부터
마음이 소리 내어 통곡하고
진홍빛 눈물이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