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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외로움 II

by 하늘초롱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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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II         <초하>

 

외로움이란

삶의 부분이라 여겼는데

병들고 혼자되니

삶을 지배하네요

 

늘 밝게 웃고 떠드며

외로움이란 놈을 떨치고자 했지만

결국은 사로잡혀

생과 사를 넘나드네요

 

복중에선 태교소리 들으며

외로움을 떨쳤고

세상 나와 부모님 웃음소리에

외로움을 떨쳤네요

 

나이 먹어 늙고 병든 지금

고통에 사무쳐 눈을 뜨니

텅 빈 공간에 나만 홀로 있어

외로움에 몸서리쳐 눈물 흘리네요

 

삶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이젠 좀 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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