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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II <초하>
외로움이란
삶의 부분이라 여겼는데
병들고 혼자되니
삶을 지배하네요
늘 밝게 웃고 떠드며
외로움이란 놈을 떨치고자 했지만
결국은 사로잡혀
생과 사를 넘나드네요
복중에선 태교소리 들으며
외로움을 떨쳤고
세상 나와 부모님 웃음소리에
외로움을 떨쳤네요
나이 먹어 늙고 병든 지금
고통에 사무쳐 눈을 뜨니
텅 빈 공간에 나만 홀로 있어
외로움에 몸서리쳐 눈물 흘리네요
삶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이젠 좀 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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