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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동행 <초하>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마음의 곁에 있어서입니다
늘 혼자인 줄 알았건만
늘 외로운 줄 알았건만
곁에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대화의 상대로
때로는 삶의 상대로
때로는 내 눈물의 상대로
친구는
늘 곁에 있었고
늘 함께였습니다
삶은 사람의 줄임말이라던데
내 삶은 사람의 동행
친구의 동행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홀로 길을 걷지만
가는 길에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생각만 해도 그립고 보고 싶고
애틋함이 먼저 샘 솟네요
중년의 나이 다되어
떠올리면 눈물이 먼저 달려가니
그마저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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