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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선택

by 하늘초롱 201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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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초하>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선택을 하게 된다

때로는 자의에 의해서

때로는 타의에 의해서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먹는 것부터 선택을 시작하며

아장아장 걸으며 또한 선택을 한다

본능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철이 들어가며 수많은 선택을 하고

수많은 선택을 강요당하며

때로는 선택의 결과에 

후회를 하고 돌아보게 된다


어떤 선택이 되었든지 

나의 선택이 옳았음에도

선택의 당시에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 궁금해한다


인간의 본성에 미련이 항상 

생각의 범주에 머무르는 탓이리라

과연 옳은 선택이 무엇인지

우리는 전혀 결정할 수 없다


옳고 그름의 길이 나뉠 뿐이지

선택에 따른 결과는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하는 선택 조차 

내 뜻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미 운명처럼 정하여진 선택에

나 자신이 무언가에 홀린 듯

한쪽의 손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운명이란 미명 아래의 선택


옳은 선택이 가능은 한 것인가?

결론은 불가능하다 이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판단할 뿐이지

애초에 선택도 운명이다


다만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목숨을 걸 정도의 선택을 해야 하며

선택에 따른 결과에 따른 모든 것을 

나의 탓으로 순리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명심할 것은 나의 선택에 

다른 이의 피해가 있어선 안되며

아픔과 고통 또한 없어야 한다

그것만이 선택이 가야 할 길이다


오늘의 선택에 후회가 없어야 하며

나의 선택은 나 하나로 끝나야 하고

나를 제외한 타인을 우선한

배려 속의 선택이어야 한다

그것이 선택이 가야 할 길이며

선택을 해야 하는 이들의 목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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