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순정

by 하늘초롱 2019. 5. 11.
728x90



순정      <초하>


사랑을 찾아서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오늘도 난 길을 간


희미한 기억 속에

사랑과 마음을 나누며

늘 동행하였음에도


정신을 차린 순간

난 혼자였고

사랑은 길을 잃었다


뒤늦은 후회의 가운데

마음은 동력을 잃었고

과거 속의 아련함 뿐이다


어디서부터 일지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혼돈 속에 얽매여 헤매이지만


하늘에 매여 있다면

인연에 얽혀 있다면

잃었던 길을 만나리라


사랑을 찾아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난 잃어버린 길을 간다


삶에 후회가 없기 위하여

미안함을 전하기 위하여

사랑을 향해 길을 간다





728x90

'草河詩選 > 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잊자  (0) 2019.05.26
여보와 당신  (0) 2019.05.15
바람 부는 날이면  (0) 2019.05.06
떠나볼까  (0) 2019.05.03
선택  (0) 2019.05.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