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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에키네시아

by 하늘초롱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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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네시아        <초하>


당신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저미듯 아파옵니다

당신을 생각만 해도

그리움에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희망은 저버린 지 오래이고

갈망은 비처럼 내려 적시네요

아마도 당신 향한 사랑이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렸나 봅니다


내 영혼이 마음을 지배치 못하고

숨 막히는 방황 속에 헤매며

당신 향해 이슬 되어 흐르고

당신에게 바람 되어 날리네요


사랑은 이별 뒤에 가치를 증명하며

오랜 슬픔과 외로움을 안겨주고

되돌이표 없는 악보처럼

돌아갈 수 없음에 슬퍼하네요


언제까지 일까요 아픈 사랑의 끝은

이제라도 내 뒤돌아서면

당신이 날 바라보며 환한 얼굴로

미소 지어 줄 것 같습니다


내게는 잃어버린 희망이 품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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