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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친구란

by 하늘초롱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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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란                  <초하>


오랜 시간 친구라는 범주에

함께 하고는 있지만

만나기도 술 한잔도 힘드네요

스스로 들 삶에 바쁜가 봅니다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

친구가 생각이 난다면

이미 늦었는지 모릅니다

이미 멀어진 친구니까요


어느 날 무슨 일이 생겨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 해도

차마 미안해서 못할지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피했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기에

친구에게 소홀한다면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소홀한 만큼 멀어져서 입니다


지금 친구가 만나자 한다면

오늘은 시간이 안되어도

내일은 먼저 연락을 하세요

친구는 기다릴지 모르기에 입니다


늘 곁에 있는 친구가 아닙니다

미루지 말고 곁을 먼저 내주어야

친구가 설자리가 있는 겁니다

오랜 친구이기에 더 필요한 거죠


내 필요에 의해 연을 맺지 마세요

친구가 있어 연이 이어진 겁니다

시간을 내어주고 자리를 내어주면

친구는 늘 곁에 머물 겁니다


세상의 친구 여러분

지금 당신의 친구는 어디에 있나요?

그 답은 당신만 알고 있을 겁니다

오랜 기다림에 지쳤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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