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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 <초하>
사랑도 때가 있나 보다
어느 순간부터
설레임이 사라지고
그리움만이 맴을 돈다
기억과 추억 사이
시공간을 넘나들 듯
사랑은 숨바꼭질하며
아련함을 소환한다
내게도 심장이 저미는
아픈 사랑 뜨거운 사랑
모두가 어우러졌던
감성의 시기가 있었지만
현실은 감정의 파도를 넘어
이미 오랜 침묵 속에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의
포말에 사그라져 버렸다
단 하루의 시간이라도
내게 허락되어 주어진다면
가슴 시리도록 아플지라도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
살아있다는 것은
단지 숨 쉬는 것이 아닌
그대를 향한 내 숨결의 사랑
내 열정의 사랑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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