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사랑을 하고 싶다

by 하늘초롱 2020. 9. 21.
728x90



사랑을 하고 싶다    <초하>


긴 수평선을 가르는

파란 하늘을 보고 싶다

하얀 포말의 파도와

그늘 드리운 야자수

금빛 모래의 해변

끼욱거리는 갈매기


내 사랑하는 연인과

백사장에 나란히 누워

백옥 부드러운 손길로 

재스민향의 오일 발라

사랑을 마사지하며

둘만의 이야기하고 싶다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노래하며

둘만의 사랑에 빠져

웃고 떠들고 키스하며

사랑의 속삭임에 젖어

삶을 살아가고 싶다


푸르른 날이 오면

가장 먼저 하늘을 보며

나의 소원을 빌 것이다

설혹 마지막일지언정

단 한 번의 기회로

사랑을 하고 싶다




728x90

'草河詩選 > 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랏빛 향기  (0) 2020.09.27
겉은 웃었으나 속은 울었습니다  (0) 2020.09.21
지친 하루  (0) 2020.09.20
보고 싶다  (0) 2020.09.20
골목길  (0) 2020.09.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