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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이방인의 길

by 하늘초롱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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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길    <초하>


아무도 상관치 않는

세상의 이방인


삶이란 거친들에서

길 잃어 헤맬 때


저 멀리 작은 빛

본향의 빛이라


폭풍 속 천둥 번개가

어둠을 가르고


먹구름 궃은 비바람

세차게 불어도


인생이란 나그네

본향을 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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