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고향집 풍경

by 하늘초롱 2020. 10. 6.
728x90



고향집 풍경    <초하>


작은 새들의 소리에

잠에서 깨어 들창문 열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낮은 돌 담벼락을 따라

켜켜이 줄지어선 기와들

옹기종기 늘어선 항아리들


모퉁이 한쪽 자리한

물부어 손질하는 우물 펌프

그리고 널다란 고무대야


마사토 곱게 깔린 마당

오른쪽에는 대추나무 

왼쪽에는 감나무 자리하고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내 어릴 적 고향집 풍경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

돌아가고픈 마음의 고향

보고픈 우리 엄마 아부지


정겨움이 넘쳐 흐르던

그리움 가득 마음의 고향

오늘따라 더욱 가고싶네


어야디야 상사디야

얼럴럴 상사디야

에헤야 상사디야




728x90

'草河詩選 > 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릴없이  (0) 2020.10.07
그냥 떠나볼까?  (0) 2020.10.07
이방인의 길  (0) 2020.10.06
하얀 바람  (0) 2020.10.05
그리운 님  (0) 2020.10.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