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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희망이 있는가
삶에 희망이 과연 있는가
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아
어디로 내디뎌야 할지
마음이 정하지 못하네
네가 내게 있을 때는
그림자처럼 늘 있으리라
생각하였고 바라보았지만
이제는 없어 슬플 뿐
그래도 내게도 있었음을
이전 기억에 자리하지만
지금의 자투리 삶에는
희망, 네가 보이질 않으니
기나긴 겨울에 들어서야
비로소 네가 내게 자리해
소중했음을 깨달았으나
너의 자락조차 없구나
희망이란 이름이 있는지
무심코 되내어 보지만
흔적만이 남았을 뿐
보려 해도 보이질 않으니
삶에 희망이 있는가
또다시 되내어 보았으나
결국 긴 겨울에 들어서서야
네가 내게 소중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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