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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밀려오면
고통이 밀려오면
이제 그만 쉬고 싶습니다
매일 치루어지는
형벌과 같은 고통이
몸에 박혀 짓누릅니다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늘상 공허한 소리만이
작은 공간을 채우고
형틀에 묶여 꺽꺽 댑니다
고통이 밀려오면
이제 그만 걷고 싶습니다
그동안 참 오래 걸어
이제 힘들고 지쳐
고통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네요
겨울의 끝자락에 홀로서
긴 어둠의 그림자로 부터
마지막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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