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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나의 슬픔이 나를 넘는다
나의 눈물 또한 나를 떠난다
그리움에도 돌아보지 않았고
보고픔에도 눈물을 삼켰다
끝없는 수렁 속의 도돌이표
헤어나려 발버둥 쳤지만
이내 캄캄한 어둠에 갇혀
수렁 속 한줄기 빛을 본다
희망이라 여겼지만 절망이었고
높디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한줄기 빛을 올려다볼수록
내게는 오히려 고통이었다
휴~우.......
긴 한숨은 적막을 길게 가르며
끝없는 슬픔에 사로잡히고
눈물 한 방울이 어둠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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