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방황

by 하늘초롱 2023. 4. 30.
728x90

방향-길을 잃다

방황

 

나의 슬픔이 나를 넘는다

나의 눈물 또한 나를 떠난다

그리움에도 돌아보지 않았고

보고픔에도 눈물을 삼켰다

 

끝없는 수렁 속의 도돌이표

헤어나려 발버둥 쳤지만

이내 캄캄한 어둠에 갇혀

수렁 속 한줄기 빛을 본다

 

희망이라 여겼지만 절망이었고

높디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한줄기 빛을 올려다볼수록

내게는 오히려 고통이었다

 

휴~우.......

긴 한숨은 적막을 길게 가르며

끝없는  슬픔에 사로잡히고

눈물 한 방울이 어둠을 적신다 

 

 

 

728x90

'草河詩選 > 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歸路  (0) 2023.05.03
소원  (0) 2023.05.02
한 발자욱  (0) 2023.04.12
언제나  (0) 2023.04.06
나의 사랑  (0) 2023.04.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