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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어두운 밤의 적막이 나를 감싼다
마치 긴 터널을 홀로 지나온 시간처럼
길의 끝은 어디인가!
선택한 길이 아니련만 가야만 하는 길
늘 어두움 속에서 꿈을 꾸었고
커다란 분홍색 침대에 햇빛 스며드는
통창으로 저녁노을 비추이는 모습
늘 그리워했고 쉬고 싶었던 방
그곳을 바라보는 꿈을 꾸었다
통곡하며 미안해하며 꿈에서 깨었고
이내 어두운 밤의 적막에 휩싸였다
담배 한 대가 피고 싶다
후~우 내뿜는 담배연기에 후회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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