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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17

날씨가 좋으면 날씨가 좋으면 날씨가 좋으면 당신이 떠오릅니다청명한 하늘에 부는 산들바람처럼삶 속에 구석구석 퍼지는 산소 같은 날씨가 좋으면 당신이 그립습니다길을 걷다 불현듯 스치는 꽃향기처럼나를 깨우며 휘돌아 감싸 안아주는 날씨가 좋으면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늘 곁에 있으며 영원히 함께하자 했던그런 당신이 생각나 더욱 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당신께 달려가렵니다더는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가렵니다잃어버린 당신을 찾아 달려가렵니다 2020. 3. 26.
세레나데 세레나데 눈이 부시게 햇볕이 쏟아지던 날수많은 인연 중 평생의 인연을 만나오랜 시간 사랑하고 그리며 연모하였지만인연은 홀연히 어느 아침 품속에 들어와사랑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하며 떠나갔네 길을 걷다 그리운 이를 떠올릴 때마다 눈이 부시게 화창한 날이 스치는 것은아마도 이별의 한 날이 그립기 때문일 터늘 눈을 감으면 떠올려 보는 시간의 역행정지된 시간 속의 그곳에 난 아직 서있네 내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그대 등 뒤에서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따스한 햇볕의 비치는 들창가로 이끌어연분홍 꽃향기 자욱한 향연에 초대하여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주리라 나 아직 마음이 그대 곁에 있음이여몸은 비록 그대 곁을 떠나 멀리 있지만마음이 말을 듣지 않으니 어쩌란 말인가요그대 다시 나의 품으로 제발 돌아와 줘요나 아직..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