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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 <초하>
난초는 다소곳이 젊은 날의 초상으로
곱디고운 자태를 드리우고
함께하는 공간과 시간속에
내게 잠 못이룬다 타박입니다
오랜 시간여행과 고통을 지나
어렵사리 인연되어 다시 만나니
난초는 아리따움 그 고운자태로
날 품에안고 흐느끼며
왜 이제 왔나며 타박입니다
고운자태와 달리 잎새에 드리워진
그늘이 어둠이 슬픔이 눈에 선하여
가슴은 미어지고 심장은 찢기우니
매일이 잠 못이루는 밤의 연속이네요
이제 곁에 그 고운자태 드리우고
쉬게하여 주어야 할텐데
마음과 달리 현실이 장벽을 이루어
시시각각 매일매일 좌불안석이요
잠 못 이루는 밤의 연속입니다
머리속에 온통 난초의 숲이요
난초향기가 바람에 날립니다
내 사랑 카로미요벤
왜 잠 못 이루는지 알까요?
나의 수면은 난초의 곁이요
난초가 내곁에 고운 자태를
드리울때 비로소 입니다
빗 방울 눈비되어 흩날리는
2018년 봄날의 어느 날
난 아직도 난초의 향에 취해
사랑으로 걱정으로 고민으로
카로미오벤 오늘 하루도
잠 못 이루는 밤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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