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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다른이별

by 하늘초롱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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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별              <초하>


많이 아프겠지

지금 껏 그래왔던 것처럼

하지만 나만의 아픔일꺼야

끼어든 것은 나였으니까


애초에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람의 연이 하늘에 있으니

이 마저도 이유가 있겠지


아플수록 성숙해 진다는데

아플수록 더 피멍이 드는것 같네

조금만 덜 아팠으면 좋겠는

조금만 덜 상처 받았으면 좋겠는데


결국엔 후회가 앞서고

많이 아플꺼야

지금 껏 그래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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