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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마지막 사랑

by 하늘초롱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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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 사랑         <초하>


사랑이 떠나가고 있

내 삶의 사랑이 떠나 간다

20여년을 넘나들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그녀가 이제 서서히

떠나가고 있다


그토록 인연이길 바랬건만

다시 이어진 인연은

결국 끈을 놓아 버린다

이번 생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억지로 이어보려 했지만

슬픔은 고통으로 

고통은 상처로 이어져

삶의 끈 마저 끊어지려 한다

가슴에 남고

심장에 새겨진 그녀가

이제 떠나가고 있다


소원이 있다면

나의 사랑이 기억되어 지기를

바랄 뿐이다


누가 노래 했던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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