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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 <초하>
사랑이 떠나가고 있다
내 삶의 사랑이 떠나 간다
20여년을 넘나들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그녀가 이제 서서히
떠나가고 있다
그토록 인연이길 바랬건만
다시 이어진 인연은
결국 끈을 놓아 버린다
이번 생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억지로 이어보려 했지만
슬픔은 고통으로
고통은 상처로 이어져
삶의 끈 마저 끊어지려 한다
가슴에 남고
심장에 새겨진 그녀가
이제 떠나가고 있다
소원이 있다면
나의 사랑이 기억되어 지기를
바랄 뿐이다
누가 노래 했던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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