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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기다림 II

by 하늘초롱 201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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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II           <초하>


기다림의 연속은

늘 나를 지치게 만든다

가장 힘든일이 기다림이라는데

오랜시간 기다렸고 기다렸다


하루하루를 기다림 속에

마음 졸여 왔지만

내게 돌아오는 건 

기다림 속에 지친 상처 뿐


기다림도 사랑이라는데

오랜 기다림 속에

내 마음은 헐벗고

나는 빈들을 걷는다


오늘도 역시 기다려 보지만

내게는 메아리 없는

공허함이 전부요

상처만이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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