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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문학/짧게 읽는 수필 - 작은 생각(미출간초고)

과연 신은 있는가?

by 초하 임종명 하늘초롱 2020. 8. 5.



과연 신은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의문입니다. 과연 신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 인간의 염원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한지 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필자 역시 인간이고, 신이 아니기에 신의 존재가 있다, 없다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 글을 읽는 분들께는 단언컨대 눈에 보이는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어도 신이 있다고는 확신합니다.

오늘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쯤은 부처님을 믿는 불교나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를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안 접하여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대부분 종교를 접해보는 과정의 시작은 부모님을 통하여서 혹은 친구를 통화여서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제가 오늘 신의 존재에 대해 논하면서 특정 종교에 치우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며, 필자 역시 크리스천이지만 타 종교를 존중하며,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신의 존재 유무는 쉽사리 단언하여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통칭)를 믿는 크리스천이나 성직자들께서는 당연히 하나님과 예수님은 존재하고 계신다 할 것입니다. 또한 불교를 믿으시는 불자들이나 스님들께서는 부처님은 당연히 존재하는 분이라 할 것입니다. 이는 여타 다른 종교들인 이슬람이라 힌두교 등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의 영역이 부처님이나 하나님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타 토속신앙의 신들도 있기에 이를 믿는 분들 역시 자신들의 신은 존재한다 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은 신의 존재를 믿어왔으며, 신의 존재를 믿은 이후, 인간은 수없이 실망을 반복하여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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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방송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도올 김용옥 선생께서는 신은 자신이 가장 생각하고 염원하는 것에 있다 하였습니다. 즉, 자식을 끔직이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에게는 자식이 곧 신이며, 결국엔 한 끼니의 식사에도 신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도올의 말씀에 반기를 들고자 함이 아닙니다. 도올의 말씀처럼 어쩌면 신은 우리 개개인이 원하는 바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신의 존재 유무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라 표명한 이후, 누구도 이 명제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기가 어려운, 인간은 서로가 사회를 이루어 살아나가는 동물이 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이 이루고 살아가는 사회를 우리는 세상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뜻대로만 되지 않고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삶이 흘러가거나 혹은, 사고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변곡점을 맞이하기 때문이기에 우리는 신을 호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를 도와주기를 갈망하며 소환하는 것입니다. 그때 찾는 것이 바로 신입니다. 스스로 해결키 어려운 문제에 신께서 간섭하여 잘 해결하여 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지요.

결과에 따라 잘 해결되어졌다면, 신의 존재를 믿을 것이고, 잘 해결되어지지 않거나 나쁜 결과를 만나게 되었다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될 것이니 이는 곧 결과에 따라 신의 존재 유무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믈론 믿는 분들에게는 결과와 상관없이 신의 존재를 끝까지 믿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불교든 기독교든 종교에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거나 혹은 인간의 단 하나뿐인 생명의 불씨가 꺼져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 현재 보다는 내세에서의 구원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재나 기독교에서는 부활과 천국에서의 영면을 기원하는 예배 등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이며 대부분의 종교가 주장하고 있는 바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간절함에 대한 논란이나 반감을 잠재우려는 종교들의 보완책이자 차선책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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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수많은 아이들이 유명을 달리한 침몰하는 선박 사고를 온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에 지켜보았습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신이 있다면, 제발 아이들을 단 한 명도 침몰하는 배에 두지 마시고 구조해 달라고 빌고 빌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신이 저 배를 바로 세워주었으면, 정말 만화처럼 '로봇 태권브이'라도 나타나 침몰하는 선박을 바로 세워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안 해 보신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믿고 있는 종교의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를 했습니다.

온 국민이 바라고 바랬지만 결국 신은 이를 외면하였고,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차디찬 바닷속에 수장되어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상 단일 사고로는 가장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절망하게 만든 사건이며, 이는 현재도 진행형으로 이어져 이에 대해 말하지 않을 뿐, 누구에게나 아픔으로 가슴에 새겨져 버린 사건입니다. 


이래도 신이 과연 존재하고 있을까요?


오늘 논하고자 하는 바는 사건, 사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필자 역시 최근의 선박 침몰 사건에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조속히 원인과 그에 따른 적법한 처리가 이루어져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아니 지구 상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신이 있다면 왜! 위기에 처한 인간을 도와주지 않고, 수수방관하며, 인간에게 버티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주는 것일까요? 정말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크리스천인 저 역시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 않고 내세에서만 신이 관여하려 한다면, 인간에게는 신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신이 있다면 신으로서 자신의 의무와 책무에 소홀한 것이며, 신 스스로 신의 자격을 내려놓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죽음 이후의 내세에서는 내세 대로의 영적인 삶이 있을 터이고, 인간은 오늘의 세상을 살아나가는 현재의 삶에 신께서 관여하여 주시길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이 신을 믿는 이유이며, 신께 빌고 있는 이유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란?


어두운 긴 터널을 나 홀로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나 홀로 그 길을 걸어가지만 우리는 누구나 생각하기를 누군가 도와주겠지! 누군가 동행하겠지! 긴 터널을 지나 도착하면 누군가 기다려 나를 반겨 줄 거야! 라는 희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인간은 아니 우리는 바로 이런 삶에 신께서 관여하여 세상사는 동안 우리의 삶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삶은, 어두운 나락 속에 빠지지 아니하고 오직 빛 가운데로만 걷게 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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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신은 정말 있을까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분 각자에게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을 많이도 늘어놓았네! 하며 화내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가 되었든 아니 종교가 아닌 토속신앙이나 미신일지언정 털끝 만치라도 신의 존재를 믿는 분들에게는 신은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또한 믿으시는 여러분들의 삶에 관여를 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가운데, 이상하리만치 여러 가지 이유로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어려운 삶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바뀌어 윤택하여지는 경우가 틀림없이 있기 때문입니다. 

추락한 비행기의 모든 탑승자들이 사망하는 가운데,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탑승이 취소되어 살아남는 분들이 계시고, 비행기가 강물에 추락하였음에도 전원 살아남은 경우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는 신의 존재를 믿는 분들에게는 신이 있음을 확신하게 하여 주는 사례들입니다.


반면에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분들은, 신은 결코 없다!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신은 죽었다!' 할 것입니다. '봐라! 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하여 모두 죽었지 않느냐!', '탑승치 못하여 살아남은 사람은 우연일 뿐이다!', '강물에 추락한 비행기 탑승자가 전원 살아남은 것은 기장의 판단 덕분이다!'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분들께는 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어떤 일을 당하여도 기도할 곳이 없다는 것이며, 오로지 119 구조대 혹은 경찰 등과 같은 사회 구조 틀 안의 관련 기관이나 제도들만이 도움이 되며 힘이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의 존재를 통한 희망이란 단어가 품고 있는 영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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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원하거나 자살을 실행에 옮기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살해하는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자살 즉 자신을 죽이는 일은 살인이며, 살인은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의 존재를 믿는 분들은 자살의 실행에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죽음이라는 두려움이 제일 먼저 이겠지만, 신에 대한 내세에서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십니까?


신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아니면 믿지 않으신가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여러분의 자유이십니다. 누구도 그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해 보시라는 것이 저의 권고입니다. 

신을 믿지 않으시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내가 기댈 수 있는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기둥이 없어지는 것이며, 이는 한마디로 희망이 없어진 다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는 삶은 미래가 없는 삶이며, 어두운 터널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신을 믿든 간에 신의 존재를 믿고 기댄다면 원하시는 뜻을 이루시리라 확신합니다.


당장 삶이 어려우십니까? 그래서 로또복권이 1등에 맞기를 바라시나요?


단언컨대 믿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그 뜻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작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꾸준히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기도 해왔으며, 우리네 조상들도 정화수를 떠놓고 밤새 빌고 빌어 왔습니다. 그 결과 자식이 장원급제를 하였고, 원하던 아이를 가졌으며, 전쟁에 나가 살아 돌아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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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계시는 신께 원하는 바를 항상 기도하며, 염원하신다면 소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게 될 것이며, 이는 당신이 신의 존재를 믿고 따른 결과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신의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신의 존재가 없기에 세상을 철저히 스스로 판단하여 최선을 다해 살아나가셔야 할 것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세상이 만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보다는 자신 스스로를 믿고 확고한 생각과 철저한 준비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울 때 절망치 말고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을 하셔야 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기에 말을 해야 타인이 알 수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알아주겠지!' 하며, 뉘앙스만 풍겨서는 절대 다른 이들은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곧, 서로를 도와가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바다를 항해하는 화물선이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승선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의 일을 말하며 상의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필자 역시 신의 존재 여부를 믿고 안 믿고 와 상관없이 마음을 담아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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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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