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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띄우는 편지
어디야?
창밖엔 따스한 봄이 불고 있어
오래전 너와 손잡고 걸었던
바람이 머무는 언덕이 떠올라
보고 싶어
노란 꽃 나는 듯 스치던
네 모습이 봄볕의 향기처럼
내게 스며 그리워
잘 있지?
난 돌아갈 곳이 너밖에 없는데
넌 지난겨울의 동풍처럼
내게서 멀어져 가버려 너무 슬퍼
희망이 있다면
살며시 불어오는 봄의 전령이
내 살결을 스쳐 네게로 날아
노란빛 향기를 전해주길 바래
잊지 말아 줘
내 사랑이 너에게 봄이 되어
늘 향기로 감싸 안으며
네게 있을 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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