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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시는 날
청사초롱 임을 슬픔에 보냈으니
홀로 된 긴긴 세월 인생이 헛헛하네
알려니 뉘알려니 위로되지 못하니
슬픔과 괴로움을 그 누가 알리오
이제사 아들 딸 며느리 손주들
행복 속에 살아가면 되거늘
무엇이 그리 급해 이리 가셨누
마음이 허망하니 하늘만 원망하네
내 생명도 그 속에서 나왔거늘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사랑하는 자식들 등지시고
눈 나리는 날에 하늘로 가셨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이제 가셨으니 언제나 오시려나
눈물은 쏟아지고 강물 되어 흐르니
심장은 저려오고 슬픔만 가득하네
이제나 오시려나 저제나 오시려나
그리운 어머니 꿈결 속에 만나려나
어머니 어머니 오실 날을 알려주오
흰 눈송이 나리는 하늘만 원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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