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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청춘의 가을

by 하늘초롱 2017.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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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가을          <초하>

 

이팔청춘의 가슴이 아려오는 시절

누구나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며

설레임에 파뭍혀 보는 가을

 

단풍이 떠오르고 불현듯 외로움이 스치는

한번쯤은 얼굴 모르는 누군가가 그립고

누군가가 보고싶은 청춘의 가을

 

술잔을 기울이며 낭만을 얘기하는

누구든지 감성에 푹 젖어보는

인간의 심성을 지배하는 가을

 

시간이 삶속으로 흘러

청춘의 가을을 느끼기엔 오래지만

마음은 가을에 적셔지고 녹아들어

가을을 타려하고 가을과 동행한다

 

이 내 청춘의 가을은

여름내 우거진 녹음에 채색을 덧 입히고

형형색색 물 들어가며 바람에 녹아들어

귓가를  스치우고 가슴에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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