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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첫 만남

by 하늘초롱 201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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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초하>


한달음에 달려간

오포읍의 한적한 카페


공사중 도로에

혹여나 길을 잃을까

30분 남은 시간에

문을 응시하며

들락거리길 여러차례


3시간보다 더 긴

30분이 지나 들어선

그녀의 모습

심장은 종착역을 향한

기차의 마지막 포효처럼

터질듯 내달린다


커트머리 작은 키에

미소가 아름다운

내가 머리속에 그렸던 그녀가

같은 모습으로 함빡 미소지어

내게로 다가왔고


드디어 둘이 만드는

스토리텔링의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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