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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문학/짧게 읽는 수필 - 작은 생각(미출간초고)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by 초하 임종명 하늘초롱 2019. 11. 18.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


요즘 TV나 온라인 뉴스 등의 기사를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을 일삼고 있음을 쉽사리 접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혹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반목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이용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나라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졌으며, 좌파와 우파로 불리기 시작했고,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선택보다는, 자신들이 속한 정당과 정파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것을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에 휘둘림을 당하고 있는 이들은, 태극기 부대로 촛불 혁명으로 나뉘어졌으며, 우파를 지지하면 친일파로, 좌파를 지지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 중, 다수는 물론 개인적 정치성향과 지지 정파에 따라 행동하시겠지만, 집회에 동원되거나 참가한 후, 몇만 원의 돈을 수수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하여 확인이 되었고, 현세대를 살아나가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50대 이하의 자녀세대들은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권과 기득권들에 대한 뿌리 깊은 비리와 평등치 않은 불평등의 온상이 된 사회 곳곳의 불완전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50년대~80년대의 암흑기를 살아온 기성세대에게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두 갈래로 나뉘어진 이들은 서로가 타협하지 않고 있으며, 각종 국정농단의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수많은 젊은 목숨을 구하지 않고 수장시킨 정권을 국민들이 나서서 심판하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했음에도, 이 나라의 기득권들은 그들의 위치와 권력을 지키기 위하여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를 배경으로 오히려 민의를 외면하고 발악을 하고 있고, 뿌리 깊은 권력의 맛에 길들여져 온, 대한민국의 법과 국민을 수호해야 하는 검찰의 수장은 국민의 뜻에 의하여 선출된 국가권력의 최고 책임자에게 검찰발 쿠데타로 반발하며 사실상 항명을 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시기를 처절하게 싸우며, 이 나라의 초석을 다지신 우리의 부모세대들은 태극기를 휘두르며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으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까지 부정하면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재판을 받고 있는 탄핵된 전임 대통령을 호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목사라는 직함을 내세우며 자칭 대한민국의 개신교를 대표한다는 이는 연일 청와대의 코앞에서 크리스천들의 이름을 더럽히고 예수라는 성인의 이름에 똥칠을 하면서 마이크를 들이대고 예배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고성방가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세대에서 나라의 초석을 다지시고 못 사는 나라에서 잘 사는 나라로 터닝포인트를 만드신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며, 자녀 세대들은 이를 무시하거나 과거의 일로 치부치 말고 존중하여 드리고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옳습니다. 그러하지 않고 그저 무시하고 과거의 일로 치부하고, 현재를 사는 부모세대들을 마치 자신들의 세금에 빌붙어 사는, 하다못해 기초연금 수급으로 지하철 무임승차로 자녀 세대들에게 부담을 주는 늙은 노인네들로 치부를 하고 조롱을 하기에 부모 세대에서는 열을 받을 수밖에 없고 작금의 현실에도 자녀 세대들의 요구나 요청에 동조하지 않으시는 것이라 봅니다. 


열심히 일해 지금의 이 나라를 만들어 놓았으나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으신 것입니다.  


태극기 부대라 하여 무조건 하고 귀를 막거나 듣지 않으려 하면 안 됩니다. 그럴수록에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주어야 하며, 전향적인 자세로 타협을 해야 올바른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부모세대를 들어내고 우리들만 나아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은 절대다수가 이끌고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일부의 소수가 끌고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러하기에 모두를 안고 가야 소수가 끌고 가고 있는 나라를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부모세대는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나온 세월 동안 현재를 만들기 위하여 갖은 고초를 겪으시고 온갖 노력을 해오신 것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변하지 않은 사실이며,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미래의 우리가 살아나가야 할 나라의 주인공은 자녀 세대라는 것입니다.


무조건하고 잘못된 선택임을 알면서도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권에 휘둘려, 색안경을 끼신 상태로 자녀 세대들을 좌파로 치부하고 빨갱이로 몰아붙이며, 몇 푼의 돈에 따라 움직이고 계시는 것은 역사가 보고 있고 기록하고 있기에 절대 하시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주시고 '4. 19 의거와 5.18 민주항쟁을 겪으신 어른으로서 경험을 전수하고 원하시는 바를 전달하여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단 하나의 파벌인 국민파로서 면모를 보여 주셔야 합니다.

진보와 자녀세대가 모두 좌파이고 모두 빨갱이라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좌파요 빨갱이라면

왜 국방비를 더 늘리고 항공모함을 도입하려 하며, 스텔스 전투기를 구매하고 핵잠수함을 건조하려 할까요?


올바른 눈으로 올바른 정신으로 4.19 의거 젊은 시절의 아버지로, 5.18 민주항쟁의 젊은 시절의 어머니로 회귀하여 자녀 세대를 보신다면, 지금 왜? 서초동에서 여의도 국회앞에서 광화문에서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어 촛불을 들고 있는지 아실 것이며 이해하실 것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S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2sec | F/8.0 | 14.0mm | ISO-200


1945년 일제로부터 광복 이후, 친일에 대한 청산을 하지 못하고, 정권의 이익에 따라 그들을 이용하고 활용하며 오히려 권력과 부를 안겨준 채로 지금 현재의 이 순간까지 묵인하여 왔기에 친일파들은 그들의 모습을 우파로 보수로 포장한 채, 아직도 국민들을 억압하고 개, 돼지로 부리고 있으며, 오직 그들만의 리그를 이루며 정치, 경제, 사법, 문화 전반에 걸쳐 기생충처럼 암약하며, 돈과 권력과 섹스 그리고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까지 그들의 도구로 흥청망청 써가면서 선출된 최고 권력까지 죽음으로 몰고 좌지우지 하고 있으며, 국민들을 사분오열 시키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면 단합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친일파들의 현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 주십시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나가야 할, 자녀 세대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그들의 통분이 울분이 눈물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살기 위하여, 아버지 어머니의 손주, 손녀들이 앞으로 살아 나가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하여

자녀 세대가 모두 들고일어나 일상을 뒤로하고 지금 길거리에 나섰습니다.

 

친일파를 청산할 수 있도록

기득권을 청산할 수 있도록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아버지 어머니 이젠 태극기 내려놓으시고 한 걸음 물러서 주십시오.

이는 아버지 어머니가 만드신 이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함도 아닙니다.


모두가 평등한 나라!

모두가 주인인 나라!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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