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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행기/국내여행

서울 장충단 공원 방문기

by 초하 임종명 하늘초롱 2020. 6. 17.

울 장충단 공원 방문기


오늘 포스팅 할 곳은 수도 서울의 5대 공원중 하나인 '장충단 공원'입니다.

서울에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5대 공원이 있습니다. 5대 공원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서울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며, 아직도 많은 분들의 추억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필자 역시 어린 시절 '장춘단 공원'이 놀이터였으며, 학창 시절까지 많은 추억들이 새겨져 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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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5대 공원'파고다 공원(탑골공원), 사직 공원, 장충단 공원, 남산 공원, 효창 공원'을 말합니다. 이 5대 공원들은 경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변화와 함께 변신을 거듭 하였는데요, 사직 공원과 파고다 공원(탑골공원)을 제외하고는 과거와 달리 많이 변모하였습니다. 특히 효창 공원은 앞으로 '효창독립 기념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장충단 공원은 5대 공원 중에 가장 큰 공원이며, 과거에는 현재와 달리 드넓은 마사토로 조성된, 서울시내에 위치한 가장 넓은 공간의 광장이었습니다. 1971년 4월 제7대 대통령 선거 중, 김대중과 박정희 선거 유세가 이 곳 장충단 공원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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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많은 역사적 행사들이 이곳에서 치러졌기에 서울시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그런 공원입니다. 필자 역시 장충단 공원에서 가까운 퇴계로에 살았고, 서울충무초등학교와 오래전 강동구 둔촌동으로 이전한 동북중학를 졸업하였기에 장충단 공원은 추억과 학창 시절이 서려있는 남다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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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충단' 이란 이름은 과거 대한제국 시절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그리고 을미사변  당시 순국하였던 대신들과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을 위하여 제를 지내기 위하여 대한제국 광무 4년(1900년) 설치하였던 제단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제단터가 지금까지 이르러 공원이 된 것입니다. 

장충단 공원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이 자리하고 있고, 공원의 입구에는 1946년 명동에 개업하였다가 1973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7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빵집의 원조 '태극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태극당 건너편이 그 유명하다는 '장충동 족발집'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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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면 신라호텔의 입구에 대한민국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1955년 6월에 건립된 장충체육관이 리모델을 거쳐서 현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충체육관은 과거 대학가요제가 열리기도 하였고 김일 프로레슬링의 메카였으며,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의 취임 장소 이기도 하였고, 박정희의 유신개헌 이후 '통일주체 국민회의'가 이곳에서 열려 체육관 대통령이란 비아냥을 들으며, 대통령을 선출하였던 역사적인 장소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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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분수대가 있었으며, 여름이면 시민들과 지역민들에게 시원함을 제공하였으며, 남산 자락에서부터 흘러 분수대까지 도착하는 계곡물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동무들과 수영을 하였던 기억이 새롭군요. 지금은 정자각이 세워져 있고, 그 옆편에 자리하고 있는 느티나무가 바로 장충단 분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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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계곡물도 수량이 많지 않아 졸졸 흐르는 작은 여울에 불과 하지만 저의 어린 시절에는 정말 물도 많고 맑아서 동네 아이들이 수영하고 놀 정도 였습니다. 현재는 흡사 정원처럼 잘 정비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고, 위쪽에는 작은 폭포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청량함을 제공하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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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 공원에는 여러 가지 기념물과 조형물이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공원의 입구에서 한 50여 미터 좌측에 위치한 '수표교'입니다. 원래는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중심천이었던 청계천에 있던 것을 1958년 청계천 복개공사로 인하여 지금의 위치로 옮긴 것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 때,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나 복원된 청계천의 폭과 맞지를 않아 이전이 무산되고 그대로 장충단 공원에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멍에석(상판돌)들을 추가하더라도 원래의 위치로 옮기는 것이 옳았을 터인데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

청계천에는 수표교 말고도 여러 다리가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수표교는 다리 이름처럼 단순한 일반다리가 아닌 청계천의 수량을 측정하여 홍수에 대비를 하던 다리였으며 청계천의 다리 중, 일기와 관련된 유일한 다리이자 가장 중요한 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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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장충단 공원의 수표교 건너편에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서산대사와 함께 왜적을 맞아 싸웠던 임진왜란의 승장이셨던 사명대사의 동상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바다에는 이순신 장군이 계셨고, 육지에는 권율 장군과 더불에 사명대사, 서산대사가 있어 나라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동국대학교에 공원에 접해 있기도 하기에 1년에 한 번 사명대사에 대한 예를 올린다 합니다. 철 모르는 어린 시절, 동상을 올라가며 정말 많이 놀았습니다.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동상의 하부 동판에 새겨진 염주와 활쏘는 승병의 손을 발로 밟고 올라가곤 했거든요, 아직도 그 흔적으로 인해 염주가 반짝반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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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장충단 공원에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여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하셨던 '헤이그 밀사' 3인 중 한 분이신 '이준 열사'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준 열사께서는 일제의 방해로 만국평화회의에 참석치 못하고, 각국 언론들과 열강들의 냉담한 반응에 통탄하시며 분개하시다가 결국 현지에서 할복 자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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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준 열사의 동상 옆편에는 '한국유림 파리장서비'가 있는데요. 이 비석은 '1919년 3월 1일 '3.1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유림들이 일제히 들고일어나 대한제국의 독립을 주장하는 청원서를 유림대표 137명의 명의로 작성하여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하였습니다. 이 장문의 청원서를 '파리장서'라 부르며, 일제의 강제 국권 침탈과 강제 병합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있으며, 식민통치의 폭력성과 대한제국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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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장충단 공원 내에 야외수영장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지고, 수영장 자리에 '장충단 공원 기억의 장소'라 불리는 작은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수영장이 있었다면 근처의 아이들이 얼마나 즐겁게 수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내에서 한강을 제외하고는 수영장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장충단 공원뿐 아니라, 묵정 공원, 인현 공원에도 야외수영장이 있어 여름이면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여 잘 살게 되었지만 시설들은 그때만 못한 것 같습니다.

장충단 공원을 가로질러 끝까지 가면 남산 등산길 자락에 리틀야구장이 있고 동국대학교 정문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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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장충단 공원이지만 이제는 조용한 쉼터로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 공원으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마사토가 깔려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아스콘과 콘크리트로 덮혀있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구청 관할인지 서울시 관할인지 모르지만, 지자체에서 아스콘과 콘크리트를 모두 걷어내고 마사토가 깔린, 자연 그대로의 장충단 공원으로 되돌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역사가 깊은 공원이기에 나무 그늘도 많고 쉴 만한 곳이 많기에 도시락 하나 싸들고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기 좋은 곳이며, 휴일에 시간을 할애하여 등산 삼아 천천히 걷는다면 남산 팔각정과 타워까지 쉽사리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서울의 5대 공원 중, 하나인 장충단 공원 방문기를 마치도록 하겟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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