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여행기/국내여행

서울 세운상가와 종묘 탐방기

by 하늘초롱 2020. 6. 18.
728x90



서울 세운상가와 종묘 탐방기


오늘 소개하여 드릴 곳은 서울 세운상가와 종묘입니다.

세운상가는 1967년 7월 26일에 대한민국 최초로 건립된 대단위 주상복합상가입니다. 당시에는 동부이촌동의 한강맨션이 건립되기 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유일한 상가이자 아파트였으며, 서울의 부자들과 정치인들이 대거 입주해있었던 곳으로 일반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곳입니다.

세운상가는 종로 4가의 종묘 건너편에서 시작되어 퇴계로 4가까지 이어지는 엄청나게 큰 대단위 주상복합 단지이며, 종로 쪽이 '세운상가', 청계천에서 을지로까지가 '청계상가', 을지로에서 충무로까지가 '삼풍상가', 충무로에서 퇴계로 까지가 '진양상가'의 4개 지역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삼풍상가와 진양상가를 제외하고 공중보행통로연륙교가 이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연륙교가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모두 이어져 있었거든요^^


세운상가는 현재 각종 전자부품 매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일부 조명매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상가는 부품보다는 조명 매장들과 일부 전자제품과 난로 등의 냉난방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는 상가입니다. 청계천 방향의 세운상가 입구 우측에 있는 연두색 건물이 '아세아 전자상가'이며, 전자제품과 조명등을 많이 취급하고 있고, 과거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렸었던 '아세아 극장'이 있던 자리이기도 합니다.


청계상가청계천을 끼고 있어서 시민들에게 쇼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청계상가의 다음 구역인 삼풍상가는 주로 양복 관련 매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인쇄 관련 매장들도 입주하여 있습니다.

퇴계로 3가까지 이어져 있는 진양상가는 현재는 인쇄 관련 업체와 여러 다른 업체들이 같이 입주하여 있습니다. 충무로와 인현동 일대가 인쇄업이 발달되어 있기어 자연스레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현재의 세운상가 지역은 겉모습과 달리 상가의 공중 통행로를 통하여 보행하시다 보면 청계천과 종로통의 건물들이 겉보기와는 달리 많이 노후되고 낙후되었다는 것을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에 보았던 건물들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최소 50년 이상의 건물들이 대부분 인 것 같습니다. 개발이 점진적으로 이루어 지거나 현재의 건물들을 근대문화유산으로 판단하여 적절하게 리모델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느낌을 닿을 수 있도록 현재의 모습을 흑백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수도 서울의 한 복판에는 이렇듯 아직 우리가 잘 모르는 낙후된 건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화려한 조명 뒤에 감추어져 있기에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혜를 모아 건물들의 가치를 매겨서 시민들에게 와 닿는 리모델링을 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세운상가는 조선왕조 국왕들의 신위를 모셔놓은 '종묘'를 마주 보고 있는데요.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국왕들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셔놓고 제례를 지내는 일종의 왕실의 유교적 사당이며,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종묘는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재이자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휴장을 하였기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고 입구에서 종묘를 만나는 것을 만족하였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종묘 내부의 모습과 역사를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묘 입구의 돌사자만이 코로나19로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아 한적한 종묘의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그래도 돌사자의 모습이 아주 강인해 보입니다^^


오늘은 세운상가와 종묘 일대를 소개하여 보았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다소 한적한 가운데 있지만 세운상가와 종묘는 서울 여행에 빠지지 않고 한 번쯤은 둘러볼 만한 곳이며, 인근에 청계천과 먹거리가 넘쳐나는 동대문 광장시장이 있기에 꼭 방문해 볼만한 곳입니다.


이상으로 세운상가와 종묘 여행기를 마치도록 할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