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마지막 시간
시간이 저무는 그때가 오면
누에 있어 그리워하려나
어느 날 홀연히 온 것처럼
불어오는 바람결에 갈 텐데
한 평남짓 텅 빈 공간에
사진으로 홀로 자리한다면
기억 속 그대 버선발에 달려와
하얀 국화 한 송이 올려주오
그대가 떨군 눈물 한 방울은
시간 속에 새겨진 사랑이요
세상에 나를 위해 남겨진
마지막 위안이라오
728x90
'草河詩選 > 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어도 그대 홀로 피었다 (0) | 2024.05.06 |
---|---|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 (0) | 2024.04.16 |
눈 오는 날 (25) | 2024.01.25 |
어머님께 가고파라 (0) | 2024.01.24 |
모친상 (0) | 2024.01.14 |
댓글